안산환경영화제 서포터즈 인터뷰
지난 9월 19일 처음으로 개최된 안산환경영화제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영화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6명의 1기 서포터즈들이 영화관 곳곳에서 열심히 활동해 주셨습니다. 영화제를 빛내주신 이분들을 모시고 안산환경영화제의 또다른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이번 안산환경영화제 서포터즈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박정민) 전 평소에도 영화를 좋아하여 이번 영화제 서포터즈에 참여하게 됬습니다.
최수정) 저는 동물들에게 관심이 많은데 이번 영화제 영화는 동물에 관한 영화도 있어 관심이 생겨 지원했어요.
남예선) 전 황윤감독님 뵙고 싶어서 지원했어요~.
윤정민) 다들 지원하신 이유가 멋진데.... 전 봉사활동시간 때문에 지원했습니다^^.
Q)서포터즈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남예선) 전 티켓배부하면서 사람들과 대면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또 ‘감독과의 대화’ 이벤트에서 생각과는 다르게 환경문제에 대한 질문이 많았던 것도 예상과 달라 기억에 남고요.
박정민) 전 마술이벤트가 최고였어요.
윤정민) 사전예약도 하셨는데 시간을 잘못 알아서 보고싶은 영화를 못봐서 안타까워 하신 관객이 생각나네요.
이현수) 전 서포터즈끼리 함께 봉사하면서 친해진 일이 가장 좋습니다.
Q)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인상깊은 영화는 무엇이었나요?
최수정) 전 블랙피쉬요. 평소에도 수족관이나 동물원 가는 것을 좋아하고, 전공도 해양생명 쪽이어서 인턴으로 아쿠아리움에서 근무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 뒤에는 인위적인 환경과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되었고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김대현) 전 잡식가족의 딜레마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갈수록 육식에 길들어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싶어 전 국민이 한번이라도 보았으면 하는 싶은 마음도 듭니다.
박정민) 전 애니매이션을 좋아해서 그런지 언트일다! 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그림체도 독특해서 좋더라고요!!
이현수) 개막작이었던 ‘할머니가 간다’ 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할머니들이 젊은 사람도 부러워할 열정을 가지고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에 감동이 있었습니다.
Q) 2015년 안산환경영화제에서 잘된점과 부족했던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대현) 전 영화선정이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자리에서 환경관련 영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홍보 부분이 아쉬웠고 다음번에는 홍보가 더 많이 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현수) 우선 처음으로 안산에서 환경영화제가 열린 것이 의미가 있고, 주말에 어린 아이들을 위한 행사들로 관심을 유도한 것이 좋았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많다보니 영화 상영 중 아이들이 이리저리 움직여 몰입도가 떨어진 부분은 아쉽습니다.
남예선) 영화내용은 물론이고, 연령대별로 각기 다르게 영화를 선정했던 점이 매우 좋았어요. 시간이 허락했다면 오전 영화도 봤으면 좋았을뻔 했어요. 아쉬운 점은 상영 중 움직이는 아이들이 많이 보였다는 점과, 빙고게임 같은 경우 많은 인원이 상품을 받기위해 달려나오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는데 좀 위험에 보였습니다.
최수정) 영화제나 환경에 대한 활동은 잘 모르지만, 처음 진행되는 영화제라고 생각했을 때 영화선정과 작은 이벤트 모두 괜찮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개최하면서 좋은 것들을 보완하면 충분히 좋은 영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공무원 및 환경에 관련된 분들, 지역주민과 아동의 참여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저와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도 많이 알게 되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합니다.
Q)다음 안산환경영화제에 바라는 점을 말씀해 주세요.
박정민) 포토월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이벤트가 있었으면 재미있었을거 같아요~~.
남예선)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영화와 이벤트를 집접 연관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예를들어 영화내용을 바탕으로 한 간단한퀴즈, 영화를 본 소감 발표 같은거요. 홍보부분에서는 서포터즈를 연령층을 다양하게 미리 모집하여 짧은 UCC 동영상 및 활동사진 등을 서포터즈 SNS를 통해서도 홍보하면 좋을 것 같고 서포터즈 운영에 대한 부분은 스텝 1명에 서포터즈 3~4명이 한팀을 이뤄 활동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실질적으로 팀으로 움직이자는 것은 아니고 할 일을 찾고 싶을 때 해당 팀 리더에게 물어보는 방식도 검토해 주세요. 이번에 혼자 와서 좀 심심하기도 했거든요^^
최수정) 오리엔테이션 시간과 횟수를 늘려서 기본적인 영화제에 대한 내용과 준비, 후원하는 단체가 하는 일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고 준비했으면 합니다. 개개인의 SNS 홍보활동도 같이하고요. 또 맡은 부분에 대한 확인과 혹시 모를 질문사항들에 대비하여 각자 파트가 아니더라도 대답할 수 있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포토월 행사에서는 메모리카드가 여분으로 있어 인화하는 동안 기다리시는 분이 없도록 진행되면 더 좋을거 같고요.
이번에 영화제를 개최하면서 이런 서포터즈 활동을 많은 분들이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6명 모든 서포터즈들이 영화제에 애정을 가져주시고 내일처럼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소중한 의견들 모두 2016년 영화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최수정님, 김대현님, 윤정민님, 이현수님, 박정민님, 남예선님 다시한번 감사말씀드립니다. 모두 내년 영화제에서 뵈요~~!!
<인터뷰 정리 - 정책기획팀 정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