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갈대습지공원 버드콜링 신고합니다.
작성일 : 2022.11.07 / 작성자 : 버드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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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월 6일 약 1시 20분경부터 3시까지 탐조와 휴식 목적으로 안산갈대습지공원을 방문했던 탐방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공원 내에서 상당한 거리에서도 들리는 버드콜링(녹음된 새 소리를 틀어서 인위적으로 새를 유인하는 행위)을 하는 시민 약 세 명을 발견하였습니다.
저는 탐조를 목적으로 방문했기에 새 소리를 집중해서 들으면서 다니는데, 멀리서부터 들려서 다가갔더니 사람이 인위적으로 틀고 있는 소리임을 자각할 정도로 그 소리가 실제 새 소리에 가깝고 짧게 한두번이 아닌 지속적으로 틀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무리는 사진을 찍기 위해 특정 구간들을 옮겨다니며 녹음소리를 틀고 있었고, 그 근처에 다가가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크게 틀어 일반 탐방객에게도 피해를 주는 정도라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6일 하루에만 돌아다니며 그 소리를 새 소리로 착각하고 두 번을 마주쳐서 결국 탐조를 포기하였는데, 다른 탐조인의 제보에 의하면 전날(5일)에도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은 많은 나그네새가 쉬어가는 귀한 습지 지역이고, 생태정보를 알리고 탐조를 위한 시설이 상당히 잘 갖춰진 좋은 생태공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악질적인 방문객에 대한 조치가 없다면 생태탐방객뿐 아니라 일반 탐방객에게도 부정적 인식과 피해가 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속적이고 큰 교란음에 의한 새들과 다른 생명체에 대한 피해 행위로부터 보호가 필요합니다.
이에 이러한 버드콜링 행위에 대한 조치를 요청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