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은 건물부문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 16일(금) 오후1시30분부터 안산시건축사회, 안산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와 함께 '녹색건축물 인증 시스템 구축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토론회의 가장 큰 성과는 지난 2011년 안산시와 시민사회가 함께 선언하여 합의한 가칭 '지속가능건축협의회(네트워크)'의 구성 의제를 다시 한번 공론화 한 것이었습니다.
토론회 자료집(첨부 파일 참고)과 토론 주요 내용을 공유합니다. 관심있는 시민, 전문가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토론 주요 내용>
O 신순식 건축관리계장(안산시)
- 내년 상반기 내에는 녹색건축물 관련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O 전선식 상무(이에이그룹엔지니어링)
-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컨설팅을 해보면, 인증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다.
-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안산시의 인증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O 신윤관 대표이사(안산환경재단)
- 최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포함된 포용성, 접근성이라는 개념을 고려할 때 전선식 상무님 제안과 같이, 안산시 정책은 국가 정책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
O 오은석 연구원(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
- 국가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따라 건축물 녹색 인증 수단이 작동하고 있지만, 안산시는 우선 녹색건축물에 대한 개념적 정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즉, 에너지 분야에만 집중할 것인지, 자원순환과 토지이용 등을 모두 고려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 안산시는 크게 산업단지, 상업단지, 주거단지로 대상을 구분하여 정책을 설계할 수도 있겠다.
- 전통적으로 환경정책은 과거 오염물의 처리에 집중하는 방식에서 현재는 예방과 저감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한 차원에서 안산시는 사전 저감 유도를 위한 예비인증 단계지원에 집중하고 부문별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수 있다.
- 건물 인증제 추진에 있어서, 기존 건축물과 신축 건축물에 대해 차별화된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신축 건축물은 인증 지원을 중심으로, 기존 건축물은 온실가스 저감 지원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인센티브 마련이 관건이다. 건축 소유주와 입주민을 구분하여 인센티브를 고려하자.
- 향후 안산환경재단이 안산형 건축물 인증제를 추진하고자 한다면 현재의 안산시 환경인증제를 전반적으로 재편하는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
O 이병철 환경인증팀장(안산환경재단)
- 현재 안산환경재단은 안산시 환경인증제 운영 방식을 산업과 비산업으로 구분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건축물효율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병원, 상가 등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 앞으로 녹색 건축물 인증과 관련해서는 인증 기준을 통해 리모델링 및 효율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안산시건축사회와 함께 ‘안산형 녹색건축물 인증 기준’을 마련하자.
O 신윤관 대표이사(안산환경재단)
- 이병철 팀장이 안산형 녹색건축물 인증 기준 마련을 제안해 주었다. 조례가 제정되기까지 기다리지 않더라도 ‘안산형 녹색건축 가이드라인’은 지금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다.
O 류흥번 사무총장(안산YMCA)
- 2011년부터 4회째를 맞는 올해 토론회의 주제는 ‘안산형 녹색건축물 인증 시스템’, 즉 가이드라인과 추진 체계를 모색하는 것이다.
- 안산시는 2020년까지 현재 45개 단지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2030년까지는 100개 단지) 따라서 신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택지 개발 예정)
- 지역사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1) 안산시의 친환경건축 역량을 높이고 부서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 2) 실행 기구로서 환경재단이 인증기관 혹은 녹색건축물지원센터가 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3) 안산시건축사회 내에 녹색건축 연구회 또는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정책 건의 등을 노력할 필요가 있다. 또한 건축사를 대상으로 한 녹색건축 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4) 시민단체의 어린이 건축학교, 건축전, 캠페인 등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
- 녹색건축물 관련 전략적 시범사업이 필요하다. 안산시가 녹색건축물 조성을 확산하기 위해서라도 단원구청 신축 등 모델 사업이 필요하다.
- 16년도에는 기본계획 수립 및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17년도에는 안산시가 녹색건축 2030 비전 선언을 추진할 수 있다.
O 신윤관 대표이사(안산환경재단)
- 11년도 당시 민관 공동 선언문에 담겨진, ‘지속가능건축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안산환경재단이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겠다.
- 지역에너지기본계획 10대 핵심과제에 녹색건축물 관련 정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신순식계장님과 류홍번총장님이 22일로 예정된 지역에너지 중간보고회에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좋겠다.
O 정명호 공동대표(안산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
- 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안이 빨리 발의될 수 있으면 좋겠다.
- 서민에게 인센티브가 돌아갈 수 있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O 윤기준 공동대표(깨끗하고살기좋은안산21실천협의회)
- 만약 녹색건축협의체가 구성된다면, 도시재생 의제 등 논의 과제가 많다고 생각되며 안산시건축사회의 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될 것이다.
- 지역적인 녹색건축물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민간 소규모 주택이다. 소규모 건축물은 국가 정책으로부터 배제되어 있다. 지역 건축사들이 고민해야 하는 부분도 소규모 건축물이다. 안산형 녹색건축기준이 필요하다.
O 신윤관 대표이사(안산환경재단)
- 윤기준 공동대표님이 계시니, 녹색건축협의체 구성을 위한 준비회의를 안산의제21의 도시계획교통분과에서 맡아주시고 재단이 필요한 사무국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 신순식 계장님도 함께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
- 이 자리에 계신 건축사회, 시민사회, 전문기관 그리고 안산시 가 협의체 구성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미에서 다 같이 박수하며 토론회를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