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집합형태의 환경교육 진행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한 재단의 환경교육 방법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그동안 재단의 환경교육은 대면 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마을 활동가가 함께 모여 마을환경교육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주민환경교육 리더를 양성하는 온마을 자연학교, 환경교육 강사가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365학교환경교육, 관내 공단으로 찾아가 주기적으로 근로자들에게 환경안전관리 교육을 제공하는 기업환경교육 등 강사와 수강생이 함께 모여 교육을 진행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집합 교육이 어려워진 현재, 재단은 새로운 환경교육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비대면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끝에 다양한 비대면 환경교육 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하기로 하였다.
우선, 갈대습지에 방문이 어려워진 시민들을 위하여 <안산갈대습지 슬기로운 탐방> 시리즈를 자체 제작하여 재단 공식 유튜브 및 SNS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수달, 연꽃, 금개구리 등 갈대습지를 대표하는 10종의 생물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사진과 해설을 통해 알 수 있다.
<안산갈대습지 대표 생물 10종을 소개하는 교육영상>
또한 관내 공단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화학물질안전보건 교육 영상>을 제작 중에 있다. 안산시에는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들이 공단에서 근무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보건 및 안전에 대한 교육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안전교육 비대면 자료를 제작해 근로자들에게 제공하고, 더 나아가 사업장에서 교육이 용이하도록 법정의무 교육시간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화학물질안전원장 승인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더 다양한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환경교육 창작 콘텐츠 공모전>이 진행 중이다. 본 공모전은 애니메이션, 웹툰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지원 가능하며 ‘교과 연계형 환경교육 콘텐츠’ 분야와 ‘사회 이슈 대응 알기 쉬운 환경정보’ 두 분야로 나누어 공모를 받고 있고, 안산시장상을 포함,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다양한 형태의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콘텐츠 공모전>
이외에도 재단은 비대면 회의 진행, 카드뉴스를 통한 환경정보 제공, 환경교육포털 구축 등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한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시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