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전국 최초 탄소중립숲 조성

http://www.ansansm.co.kr/webboard/view.php?bbs_id=cover&page=&doc_num=3467

안산시가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숲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단원구 667번지 화랑유원지 중앙광장 옆에 탄소중립숲 1,500㎡를 조성해 이 곳에 튜립나무, 편백, 히말라야시다 등 탄소 흡수량이 비교적 많은 수종 100주와 꽃댕강, 맥문동, 영산홍 등 교목 3,100본을 심었다.

시는 앞으로 탄소중립숲 면적을 5만㎡로 확대할 계획인데 이 곳에서는 오는 9월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개최된다. 시는 30년산 낙엽송이 밀집한 1ha 구역에서 온실가스 흡수량이 연간 11.17tCO2 라는 통계를 볼 때 이번 탄소중립숲 조성으로 안산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탄소중립숲이 조성된 시범구역에는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재생에너지 발전기를 설치해 야간에도 탄소중립 시범구간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번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숲 조성’행사에는 안산시 기후보호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시민과 학생 500여 명이 참여했다.

탄소중립숲은 각종 행사와 일상생활을 통해 배출된 탄소량과 이미 수 년 동안 발생시킨 탄소량을 일정부분 상쇄시키기 위해 탄소를 많이 흡수하는 나무를 심어 중립숲을 조성하는 기후보호 프로그램을 말한다.

탄소중립숲 조성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재)에버그린21(500-4146)로 문의하면 된다.

< 2009-05-06 14:55:05 글쓴이 : 강형민 기자khm@ansan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