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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타임스 4월 29일] 전국 최초 '탄소중립숲' 조성
작성일 : 2009.05.04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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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nsan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9567
전국 최초 '탄소 중립숲' 조성 | ||||||
| 환경재단 '에버그린21' 화랑유원지에 마련 지구온난화 심각성 일깨우는 계기로 삼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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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화랑유원지 내 탄소중립숲 시범구간에서 첫 삽을 뜬 탄소중립숲은 (재)에버그린21과 산림청, 에너지관리공단과 시민 1천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탄소중립숲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실험적인 행사로 최초로 진행되는 만큼 환경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기록됐다. 탄소중립숲이란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 열고 있는 행사나 개인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량을 산정, 저감실천으로 발생량을 최소한 후 최종 발생된 온실가스량을 나무심기 등을 통해 상쇄한다. 이에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제로(ZERO)'로 만들 수 있는 탄소중립숲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21세기 들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인명피해와 천문학적 재산손실로 이어져 각 나라에서는 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한 각종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탄소사냥대회 이후 두번째 쾌거 이에 전 세계 정상들은 온난화현상이 탄소배출로 인해 가장 폐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탄소배출을 저감시키기 위한 의정서를 체결한다. 도쿄의정서는 1995년 체결되었고 OECD가입 국가들은 2008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으로 지정되어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노력을 담고 있다. 의무국가들은 1990년 기준 탄소총량에 5.2%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고효율 에너지기기 사용, 신재생 에너지 도입, 온실가스 포집 및 저장, 산림녹화 사업, 전기자동차 시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의무감축국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뒷짐만 지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 안산은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을 만들어 탄소배출저감을 위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했다. 작년엔 탄소사냥대회를 열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온난화 현상의 심각성을 알렸고 29일에는 안산의 한 가운데에 탄소중립숲을 조성, 시민들에게 탄소를 줄이기 위한 행동강령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탄소중립숲 조성은 탄소사냥대회에서 수상을 한 동아리와 개인들의 수상금을 숲을 조성하는데 기증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도시개발(주)과 행복한 사냥꾼, 효성 이지스 등 동아리와 조충현씨 등 개인들의 참여가 매우 높아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민들과 기관단체에서 이번 탄소중립숲 조성에 참여함으로써 이들에게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활동 정보와 발생량 산정 컨설팅을 열 예정이다. 또한 에버그린 환경인증제 포인트와 진단점수 반영, 참여 기념 뺏지와 식재 나무 관리 등을 제공하게 된다. 중립숲에는 낙엽송인 독일가문비 55주를 비롯, 편백나무, 히말라야시다, 산딸나무, 참나무, 튜립나무, 꽃댕강, 영산홍, 산철쭉, 맥문동 나무 등 7천320주가 조성된다. 환경교육장소로 활용 계획 이외에도 시범구간에는 (주)ATT의 협조를 얻어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보안등이 설치돼 야간에도 탄소중립 시범구간 다운 면모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보안등은 400W의 풍력발전기와 210W의 태양광을 이용 하루 1천770Wh의 전력을 생산해 전력소모가 적은 LED 보안등을 가동하게 된다. 이번 탄소중립숲을 통해 에버그린21에서는 온실가스 저감과 도시환경 개선을 통한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발생시킨 온실가스를 상쇄하는 상징성과 시민, 학생 환경교육 장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고 주관한 에버그린21에서는 앞으로 안산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와 국제레저항공전, 국제거리극축제,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등 기관이나 단체행사에서 발생되는 탄소량을 산출해 상쇄할 수 있는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졸업과 입학, 백일, 돌 등 개인과 동창회, 동호회, 사회단체 등의 기념일에 맞춰 상쇄식재를 원하는 시민들의 참여도 받고 있어 한가정, 한단체 나무심기 행사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무식재에 관한 문의는 (재)에버그린21 지구환경사업부(500-4146~7)로 상담하면 된다. <이승윤 기자 ansan3415@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