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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민신문 4월 23일] 29일 탄소중립숲 첫 조성
작성일 : 2009.04.27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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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탄소중립숲 첫 조성
배출량만큼, 나무심어 탄소배출 상쇄
지자체중 처음, 시민 기념식수도 가능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되는 탄소중립숲 조성 사업이 오는 29일 화랑유원지 중앙광장 주변 5ha 부지에 첫 삽을 뜬다.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이 안산시와 산림청, 에너지관리공단의 협조를 받아 추진하는 탄소중립숲 조성은 각급 기관 및 단체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해 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에버그린21은 이날 행사를 시작점으로 각 개인과 가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 한 후 그 배출량을 산정토록 한 뒤 그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의 나무심기를 통해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숲 조성 사업을 범시민적 기후변화 대응 사업으로 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근 심각한 지구 온난화 현상에 대해 환경 전문가들은 탄소배출로 인한 온실가스 상승을 그 원인의 한가지로 꼽고 있다. 더구나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하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점점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탄소배출을 상쇄하기 위한 탄소중립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바로 탄소를 많이 흡수하는 나무를 심는 탄소중립숲 조성이다.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숲 조성사업은 여러 기관과 각종 단체 및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총 1만 5천여 그루의 나무를 조성하려는 1차 계획을 수립하고 안산시의 협조를 통해 식재장소를 확보하여 오는 29일 그 첫 삽을 뜨게 된 것.
또한, 오는 5월에 열리는 국제레저항공전, 국제거리극축제, 9월에 열리는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등 기관이나 단체의 각종 행사에서 발생되는 탄소량을 산출하여 상쇄할 수 있는 양만큼의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꾸준히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그 밖에도, 각종 기념일(졸업, 입학, 백일, 돌, 결혼기념일 등)에 맞춰 기념식수를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동창회, 동호회, 사회단체 등)의 개별적인 참여도 가능하여 향후 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에버그린21에서는 탄소중립숲 조성에 참여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에버그린 환경인증제 포인트 및 기념 뺏지를 제공하고 특히, 참여하는 기업 및 단체에게는 자체 로고 및 마크 등을 활용한 홍보방안도 강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 탄소중립숲 조성사업에는 안산지역 각급 공공기관과 한양대학교를 비롯한 각급 학교, 주민자치 조직, 각 지역 향우회, 기업관련 단체, 복지단체, 금융기관, 각종 협회를 비롯한 이익단체, 언론기관, 시민환경단체 등 안산지역 각 기관단체가 대거 참여한다.
이두철 에버그린21 본부장은 "자신이 일상생활을 통해 발생시킨 만큼의 탄소배출량을 상쇄시킬 수 있는 나무를 심어 탄소중립숲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우리 안산시가 지자체 가운데 전국 최초로 도심에 조성하는 숲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