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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민신문 7월 23일]『불황엔 역시 BMW 다!!!』
작성일 : 2009.07.28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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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역시 BMW 다!!!』
http://www.ansansimin.com/webboard/bbs/board.php?bo_table=ccolumn&wr_id=188
- 이두철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 본부장)
불황일수록 고급수입차 BMW를 이용해보라고 권한다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핀잔을 줄런지 모르겠다.
하지만, 필자는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BMW를 이용하라고 권한다.
실제 필자는 BMW를 이용하고, 또 그것을 스스럼없이 주변에 이야기하곤 한다.
물론, 고급 수입차 BMW 이야기는 당연히 아니다.
우스갯소리로 BMW란 B는 Bus(버스), M은 Metro(지하철), W는 Walking(걷기)의 앞글자만을 합친 신조어이다.
즉,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조금 먼 거리는 버스로, 조금 더 먼 거리는 지하철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내 경우 BMW를 이용하게 된 배경에는 환경재단의 일을 하게 된 연유도 있지만, 지난 15년 동안 타고 다니던 애마를 지난 2월에 폐차시킨 후 이런저런 이유로 새 차를 구입하지 못한 게 더 솔직한 이유일 것이다.
언젠가는 자동차를 다시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6개월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뚜벅이 생활을 하다보니 굳이 자동차가 필요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BMW를 이용하다보니 좋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뜻이다.
우선은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진 것 같다. 최근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치례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젊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필자는 어릴 적부터 위장이 좋지 않아 줄곧 고생을 해왔는데 최근에는 소화도 잘되고 위 통증으로부터 해방된 기분이다. 물론 단시일 내에 위염증이 완치될 리 없지만 그나마 이 정도 회복을 보이는 것은 하루에 1만보씩 걷는 운동이 보약으로 효험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진다.
BMW의 두 번째 좋은 점은 나도 모르는 사이 주머니가 두둑해진다는 점이다.
자동차를 타고 다닐 때는 자동차의 감가상각비에 보험료, 자동차세, 휘발류 값 등 중형차 기준으로 1년에 5백만 원은 족히 유지비로 소모되었지만, 지금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1년에 1백만 원 안팎이면 충분히 교통비로 해결되는 것 같다. 그러니 대중교통만 이용해도 연간 4백만 원이란 돈이 고스란히 남게 되는 셈인 것이다.
BMW의 세 번째 좋은 점은 뭐니뭐니해도 탄소배출량을 줄여 환경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연간 4억4천9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탄소배출량 세계 9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 가운데 교통영역에서 차지하는 배출량은 세계 13위에 이르고 있다. 자동차로 인한 탄소배출량이 심각한 지경에 와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우리 국민들은 유류파동이 있을 때 솔선수범하여 자동차 5부제를 실천하곤 했지만, 이제는 유류파동 때문이 아닌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그 실천개념을 바꿔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실제로 하루 25Km를 자동차로 이동하면 4.8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비해 똑같은 거리를 버스로 이동할 경우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자동차의 10%도 안되는 0.39kg, 자하철은 0.0096kg에 불과하다.
결론적으로 BMW의 효용가치는 무궁무진한 것이다. 다만, 자동차를 아예 사지 않거나 집집마다 자동차를 굴리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국가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것만큼 모든 것이 적당한 게 최고의 미덕일 것이다.
당장 올여름 피서지에 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보자.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강릉앞바다를 보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무려 10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인 셈이 되는 것이다. 지구가 얼마나 고마워할까?.......
뭐니뭐니해도 갑갑한 경제불황에는 일석삼조의 BMW 만한게 없다.
돈도 절약하고, 건강에도 좋고 또, 지구에도 사랑받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