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7월 설립된 전국 지자체 최초의 출연재단인 '(재)에버그린21'은 안산시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의 시발점이다. (재)에버그린21의 비전 및 목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친환경 생태도시 1등 안산만들기'다. 또 범시민적인 안산에버그린 환경인증제 확대와 기후보호 교육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통해 '환경수도 행복도시 안산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동안 안산시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배후 도시로 시화호 수질오염, 악취 등 환경오염도가 상당히 높은 지역으로 인식돼 온 게 사실이다. ▶환경인증제 도입해 인센티브 제공 지난 수 십년동안 일상생활에서 사용한 전기, 가스, 수도, 석탄, 석유 등은 지구 온난화와 같은 심각한 환경문제의 원인으로 분석, 최근 세계는 2005년 교토 의정서 채택 등과 같은 국제협약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규제하는 강력한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가가 아니지만 2013년부터는 의무감축 국가로 선정될 것이 확실하다. 이 때 대한민국 최초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설립한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은 '안산에버그린 환경인증제' 추진과 에너지 절약을 통한 배출탄소 줄이기, 이미 배출된 탄소를 상쇄시키기 위한 '탄소중립숲 조성', '환경생태계 분석', 기후수호자 '에버그리너 양성교육' 등 다양한 기후보호 활동을 전개해 '환경수도 행복도시 안산 만들기'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안산에버그린 환경인증제'는 가정, 학교, 서비스업, 공공기관, 기업체에서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약을 약속하고 그 실행정도에 따라 차등적인 인증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구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이다. ▶전국 최초 도심속 탄소중립숲 조성 안산시 단원구 667번지 화랑유원지 중앙광장 주변 1천500㎡ 지역에는 대한민국 최초 도심 속 탄소중립숲 시범단지가 조성돼 있다. 지난 4월 29일 튜립나무, 편백, 히말라야시다 등 탄소 흡수량이 비교적 많은 나무 100주와 꽃댕강, 맥문동, 영산홍 등 교목 3천100본을 식재, 탄소중립숲은 향후 5만㎡ 면적으로 확대된다. 국제거리극축제, 국제해양레저쇼, 산림박람회 등 비교적 대형 행사를 많이 유치하는 안산시로서는 행사 기획단계부터 탄소저감을 반영, 당초 계획된 5만㎡ 면적을 충분히 채우고도 남을 전망이다. 30년산 낙엽송이 밀집한 1ha 구역에서 온실가스 흡수량이 연간 11.17tCO₂라는 통계로 볼 때 이번 탄소중립숲 조성에 따른 안산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짐작된다. 또 이번 탄소중립숲 조성 시범구역안에는 하이브리드(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 발전기도 설치돼 야간에도 탄소중립 시범구간다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탄소중립숲은 안산시의 협조를 얻어 최적부지를 확보하고 환경의식 고취를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수를 통한 일상의 배출탄소 상쇄를 이끌고 있다. ▶8월 제3기 에버그리너 60명 모집 계획 (재)에버그린21은 지난 5일 제2기 에버그리너 수료식을 개최하고 기본 8강좌, 심화 4강좌에 걸친 양성교육 과정을 성실히 수행한 최종 수료생 30명에 대한 수료증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3월부터 기본 강좌에 들어간 제2기 에버그리너 양성교육 과정에는 총 50명이 지원했으나 출석저조 등 교육이수 점수가 미달되는 인원을 제외한 30명이 최종 수료하게 됐다. 앞으로 이들은 기후보호도시 1등 안산을 만들기 위한 기후수호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게 된다. 이날 수료를 기념해 모든 교육생들이 2분 스피치를 통해 소감을 발표했다. 에버그리너들은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을 통해 이런 실질적인 기후보호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향후 제3기 에버그리너 양성과정은 오는 8월께 모집 공고할 예정이며 6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다양한 캠페인 벌어 온실가스 641t 감축 설립된 지 1년이 채 안 된 재단이지만 (재)에버그린21은 시민들의 기후보호 의지를 북돋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출범과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안산에버그린 환경인증제 일환으로 진행됐던 탄소사냥대회를 통해 안산시 거주 일반 가정 및 동아리 등 약 1만3천여회원이 1천512Mwh의 전력량(약 2억5천만원)을 절약했으며, 총 온실가스 641t을 감축했기 때문이다. 이는 30년생 낙엽송 2만9천그루(약 14억5천만원)를 심는 탄소중립효과를 거둔 것과 같다는 것.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 관게자는 "이같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장기적인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과 같은 성과를 올려 대한민국 1등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기후보호 도시 완성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식기자/jcsar@joongbo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