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전 세계 1위 온실가스 배출국에서 개최되는‘재생에너지로만 모든 경기장을 운영하는, 탄소중립을 이루는 첫 올림픽’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적인 행사에서도 탄소중립은 최대 화두이며, 탄소중립은 이미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
탄소중립은 배출한 만큼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기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 지구적 과제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국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탄소포인트제’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ㆍ학교ㆍ상업시설에서 에너지(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최근 2년 평균 사용량 대비 5% 이상 절감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온실가스 절감률에 따라 1년에 최대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인센티브는 바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반기별로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산정이 완료된 이후 지급된다. 상반기(1~6월)의 에너지 사용량은 그해 12월, 하반기(7~12월)의 에너지 사용량은 다음 해 6월에 인센티브 산정이 완료되므로 6개월 이상 꾸준히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안산시는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답게 경기도 내 탄소포인트 가입자 수 1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안산환경재단에서는 올해도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과 실천문화 정착을 위해 탄소포인트제 참여 홍보뿐만 아니라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홍보·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낭비하던 에너지를 아끼는 소소한 행동 변화만으로도 누구나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
탄소중립의 첫걸음, ‘탄소포인트제 참여’로 시작해보길 바란다.